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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집 의협회장, 권덕철 복지부 차관 등 11일 상견례 가진다

    최 회장 취임 이후 첫 공식 만남…복지부-의협 간 끊긴 대화 복구

    기사입력시간 2018-05-08 12:26
    최종업데이트 2018-05-08 12:26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왼쪽)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사진=각 기관 제공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등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 등과의 만남을 가진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29일 단절된 의정(醫政) 대화 복구를 위한 상견례이자, 신임 최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의정 간의 공식 만남이다.  

    의협은 이날 최 회장을 포함해 방상혁 상근부회장, 안치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등 5인이 참석한다. 복지부는 권덕철 차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 등 5인이 참석한다.

    의협은 "이번 상견례는 지난 4월 14일 최 회장을 비롯한 16개 시도의사회장 회의에서 결정된 의협의 의정대화 제안에 대해 정부가 화답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당시 최 회장은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예정된 파업을 유보한 대신 4월 23일부터 5월 11일 사이에 복지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대화를 요청했다. 양측이 만남을 갖는 5월 11일은 의협의 대화 요청 최종일이다.    

    의협은 정부의 화답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의협 정성균 대변인은 “이번 상견례를 시작으로 추후 꾸려질 의정협의체를 통해 안전한 의료, 최선의 치료가 가능한 의료환경이 만들어지는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대집 회장은 “사람이 먼저인 시대에서 생명의 근간인 국민건강권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한민국 의료 현실은 1977년 만들어진 건강보험으로 국민건강권을 제대로 지킬 수 없다. 민간보험인 실손보험 가입자가 3500만 명이나 된다”라고 했다.  

    최 회장은 “이런 현실 속에서 문재인 정부가 과거 역대 정부에서 보인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건강보험 개혁을 통해 국민건강권을 지키는 일에 나서기를 바란다”라며 “의료 최일선에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의협도 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