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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니클로사마이드 필리핀·인도에 임상1상 신청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위해 글로벌 임상 추진

    기사입력시간 2020-07-08 16:48
    최종업데이트 2020-07-08 16:48

    대웅제약은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필리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는 이미 동물을 대상으로 한 체내 효능시험을 진행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콧물과 폐조직에서의 바이러스 역가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가 제거됨에 따라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억제돼 폐 조직에서의 염증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앞서 지난 5월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에도 동일한 계획을 제출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지사 진출국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개발 인프라를 총동원해 코로나19치료제 'DWRX2003'의 임상시험을 빠르게 진행하겠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해외 국가별 전략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더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 필리핀 법인은 필리핀 식약처로부터 우루사, 베아제, 나보타 등 다수의 의약품을 승인받았으며, 이 같은 현지 법인의 허가개발 역량을 활용해 임상시험 승인이 나면 현지에서 ‘DWRX2003’의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후 대규모 2,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치료제 개발이 완료될 경우 동남아 주변 국가에 신속히 공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