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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이어 일본서도 중증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 승인

    일본 정부, 승인 신청 4일만에 긴급 결정…일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는 첫 승인

    기사입력시간 2020-05-08 14:25
    최종업데이트 2020-05-08 14:25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일본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치료제가 승인받았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보건당국은 7일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중증 코로나19 환자 치료제로 승인했다.

    길리어드는 4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렘데시비르 승인을 신청했고, 일본 정부는 신청 4일 안에 신속한 검토 절차를 거쳐 승인을 결정했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되던 후보물질로, 미국에서는 1일(현지시간)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중증 입원환자에 대한 치료제로 긴급 사용을 승인받았다.

    한편 렘데시비르는 미국 연구팀이 1월 말 첫번째 확진 환자에게 사용해 환자를 치료했다고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보고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치료 효능 입증에 대한 임상시험은 현재 진행 중이다. 4월 말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렘데시비르군과 위약군의 평균 회복 일수는 각각 11일, 15일이었으며, 사망률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