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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수가협상 결렬 의협 올해는, “인내심 갖고 임하겠다”

    "의원급 의료기관 정책적 배려 필요" 주장에 강청희 이사, "수가협상에서 다룰 의제 아냐”

    기사입력시간 2019-05-11 06:41
    최종업데이트 2019-05-11 06:41

    사진: 왼쪽부터 건보공단 이성일 수가기획부장, 박종헌 급여전략실장, 정해민 급여선임실장, 강청희 급여상임이사, 
    의협 이필수 부회장, 박진규 기획이사, 김종웅 개원내과의사회 회장, 의협 연준흠 보험이사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지난해 유형별 환산지수 계약(수가협상)이 결렬됐던 대한의사협회가 올해 협상에서는 인내심을 갖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10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건보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공단 수가협상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이필수 의협 수가협상단장은 상견례 모두발언을 통해 “강청희 건보공단 이사가 의협에서도 좋은 일을 많이 했다. 여기서 만나게 돼 반갑고 신뢰감이 많이 든다”라며 “같은 흉부외과 의사로서 존경했던 분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 단장은 “오늘이 상견례인만큼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지만, 작년에 수가협상이 결렬됐다. 올해는 인내심을 갖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5차례 정도 만날 예정인데 서로 존중하면서 원만한 합의를 도출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강청희 건보공단 수가협상단장 또한 모두발언을 통해 “공단은 가입자인 국민을 대표해 공급자단체와의 투명한 협상을 진행한다. 원만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가입자와 공급자간 간극을 줄이기 위한 균형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강 단장은 “올해는 전국민건강보험 30주년, 문재인케어 2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다”라며 “공급자 단체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드리며 올해 수가협상은 원만한 합의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덕담이 오고가는 분위기였지만 정책적 발언도 일부 나왔다. 강 단장은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정책적 배려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수가협상에서 다룰 의제는 아니다”라며 “의정간협상에서 합의를 해야 하는 사안이다”라고 강조했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9월부터 제도발전협의체를 운영해오며 환산지수 연구용역 방식을 공개했고 지표산출 관련한 기초자료도 제공했다.

    강 단장은 “충분한 근거와 명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협상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의협 측은 10여분도 채 되지 않는 상견례를 마친 후 따로 브리핑을 진행하지 않고 자리를 빠져나갔다. 공단과 의협의 1차 수가협상은 오는 15일 오후 4시에 건보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