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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만 1715명…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12명 코로나19 확진 '초긴장'

첫 확진자 18일 성가대, 19~20일 교회 MT, 21일 4부 예배·청년 예배, 22일 증상 발생, 24일 확진

기사입력시간 20-06-26 22:37
최종업데이트 20-06-2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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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교인만 1715명인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확진자가 무려 12명이 나왔다. 첫 확진자는 6월 18일 성가대 찬양연습을 한데 이어 19~20일 교회MT에 참석하고 21일 예배에 참석해 방역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 확진자는 22일 증상이 발생해 24일 확진됐다. 

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는 19~20일 대부도로 교회 MT를 다녀온 그룹 20명에서 8명, 성가대원 20명 중에서는 3명, 기타 교회와 관련해 21일 4부 예배참석자 1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접촉자 분류 및 감염경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지표환자는 6월 18일에 성가대 찬양연습에 참석했고 이 성가대 연습에는 20여명 정도가 참석했다. 19일부터 20일까지 대부도에 교회 MT를 갔고 여기에도 한 20명 정도가 참석했다. 아마 두 가지의 행사가 감염경로일 가능성으로 보고 있다"라며 "이 환자를 누가 감염시켰는지는 아마 전수검사를 해서 발병일을 보면서 이 환자보다 선행된 환자가 있는지를 찾아서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현재까지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11명이 찬양 연습이나 성가대 연습, 아니면 교회 MT를 다녀온 사람에서 발생했다. 이 때문에 상당히 밀접한 접촉을 장시간 같이 노출돼서 공동으로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교회가 분산해서 예배를 보고 있기 때문에 21일 4부 예배에 참석했고 또 청년예배에도 참석하신 것으로 돼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배 참석자를 포함해서 전체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까지는 이 4부 예배에 참석하신 1분의 교인이 확인된 상황이다. 성가대 연습 또는 MT처럼 밀접한 접촉을 장시간 한 분들 11명이 확인됐고, 예배 참석자는 1명이다"라며 "비교적 교회에서도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같은 것을 이행하면서 예배를 진행해 예배 참석자 중에서 발생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증상발생일을 놓고 생각해 보면 증상발생 이틀 전까지로 했을 때 MT가 해당된다. 여기서의 접촉은 감염전파의 기회가 될 수 있었을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 이후에 또 성가대 모임에서도 전파가 있을 수 있디"고 덧붙였다. 

방대본은 이날 오전 0시 현재 지역사회 27명, 해외유입 12명 등 전날 대비 3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1148명이 격리 치료 중이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으로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과 관련해 역학조사 결과 연관성이 확인된 기확진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2명이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 41명, 용인시 큰나무 교회 31명이다. 

경기 이천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 관련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 역학조사에서 접촉자로 분류된 자가격리자 196명에 대한 검사 결과, 119명은 음성이었다. 나머지 77명에 대해서는 검사 진행 중이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와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2명이다. 방문자 35명, 접촉자 37명이며 지역별로는 대전 52명, 충남 9명, 서울 5명, 전북 2명, 세종 2명, 광주 1명, 경기 1명 등이다. 

정 본부장은 “ 종교 소모임, 수련회 등 각종 종교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어 주말을 맞아 각별히 주의를 당부한다”라며 "종교시설의 경우 밀집해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수련회, 소모임은 취소 또는 연기하거나 되도록 비대면으로 전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실시할 경우 참여자간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여자의 규모를 줄이고, 발열 및 의심증상확인, 손씻기,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 식사 제공 및 노래부르기, 소리지르기 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는 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12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1명, 중국 외 아시아 11명(카자흐스탄 7명, 방글라데시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파키스탄 1명, 필리핀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