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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녹십자, 2분기 매출 3600억..136억 흑자전환

    "하반기 국내외 백신 공급으로 호실적 이어질 것"

    기사입력시간 2020-07-30 22:50
    최종업데이트 2020-07-30 22:50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3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30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2% 줄어든 156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과분기 순손익은 각각 211억원, 13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내수 매출은 백신 사업과 소비자헬스케어 부문이 호조세 보이며 증가했지만, 선적 일정 변동이 있는 해외사업의 경우 2분기 실적 수치가 예상보다 적게 반영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실제 남반구 국가로 수출하는 독감백신 해외 실적은 예년과 달리 1분기와 2분기에 나눠 반영됐다. 수두백신 수출은 선적 일정 조정으로 3분기에 실적이 집중될 전망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에 북반구 독감백신 매출 실적이 더해지고 수두백신 수출이 집중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잠정실적치를 공개한 연결 종속회사들은 호실적을 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28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크게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GC녹십자랩셀도 검체검진과 바이오 물류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GC녹십자웰빙의 경우 분기 매출 변동 폭이 전년동기 대비 거의 없었지만, 1분기보다는 실적이 증가했다. 연결 기준 분기 수익성 지표를 보면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1.2% 포인트 개선됐지만, 영업이익률이 다소 둔화됐다.

    이는 소비자헬스케어 부문 중심으로 마케팅 성격의 비용이 늘면서 판관비율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