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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코로나19 치료 의료기관에 찾아가는 공연 실시한다

    지친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치유 관광, 미술품 특별 대여·전시 등 지원

    기사입력시간 2020-04-25 11:49
    최종업데이트 2020-04-25 11:4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지원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을 위해 문화예술을 위한 치유(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와 지원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에게 예술을 통한 ‘치유(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5~6월 두 달간 매주 수요일에 지역별·일자별로 코로나 19 관련 의료진과 환자가 있는 의료기관·시설을 방문해 ‘찾아가는 공연’을 실시한다. 감염병전담병원·생활치료센터 등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지역별로 해당 기관과 문화예술단체를 연결해 음악(클래식·오페라·대중음악 등), 설치미술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하반기부터는 치유관광, 문화예술치유, 의료시설 대상 미술품 특별 대여·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부작용을 완화하고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치유 관광지 프로그램 체험(전국 50개소, 명상·숲 치유 등), 예술을 활용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공공·민간 의료시설에서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특별 대여·전시를 지원(8~11월)하고,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을 계기로 의료현장을 찾아가는 공연 등도 추진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일 오전 0시 기준 전날 대비 10명 늘어나 전체 확진자는 1만718명이다. 10명 중 해외유입은 4명, 지역사회 발생은 6명(서울 1명, 대구 3명, 경기 2명) 등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아 전체 사망자는 240명이다. 

    정세균 본부장은 “신규 확진자가 한자릿 수 안팎에서 관리되고 있지만 절대 느슨하게 생각하면 안된다”라며 “주말을 포함해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각 지역에 위험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경북 예천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야 한다. 차단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