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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장기간 의사 파업으로 무거운 짐 떠맡은 간호사들께 감사"

    "코로나19 방호복 벗지 못하며 근무한 의료진도 대부분 간호사...간호인력 확충, 근무환경 개선, 처우 개선 등 지원"

    기사입력시간 2020-09-02 14:28
    최종업데이트 2020-09-02 14:28

    사진=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 위로하며 그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 코로나19와 장시간 사투를 벌이며 힘들고 어려울텐데,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니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시겠나"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여기에 더하여, 진료 공백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커지면서 비난과 폭언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고도 한다. 열악한 근무환경과 가중된 업무 부담, 감정노동까지 시달려야 하는 간호사분들을 생각하니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폭염 시기, 옥외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들이 쓰러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국민의 마음을 울렸다. 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은 잘 알고 있다"며 "용기 잃지 말고 조금만 힘을 내어달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가수 아이유가 아이스 조끼를 기부하였다는 소식도 들었다"며 "그렇다. 언제나 환자 곁을 지키며 꿋꿋이 이겨내고 있는 간호사분들 곁에는 항상 우리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달라. 정부는 간호사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간호 인력 확충, 근무환경 개선, 처우 개선 등 정부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공공병원의 간호 인력을 증원하는 등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신속히 하겠다"며 "간호사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