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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당 의원들 전공의협의회 방문 "코로나19 안정되면 여야정 협의체에서 원점부터 재논의"

    정부는 낮은 자세로 경찰 고발 취하하고 국시는 연기해야...전공의들도 조속히 의료현장 복귀하길"

    기사입력시간 2020-09-02 09:11
    최종업데이트 2020-09-02 09:11

    통합당 보건복지위원회(왼쪽) 의원들과 대한전공의협의회(오른쪽). 사진=강기윤 의원실 제공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1일 오후 대한전공의협의회를 방문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면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의 의료정책을 의료계 및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원점부터 재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전공의들이 조속히 의료 현장에 복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복지위 간사 강기윤 의원과 김미애, 백종헌, 서정숙, 이종성, 전봉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기윤 의원은 "복지부가 지난 8월 28일 ‘업무개시 명령 미이행’으로 10명의 전공의를 경찰에 고발한 것은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즉시 취하해야 한다"라며 “의사국가고시의 경우 응시 대상자의 93.3%가 원서 접수를 취소함에 따라 향후 의사 양성의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의료파업 문제가 해결된 이후로 연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 측은 “코로나 사태 속에 현장에 있지 못하는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전공의들도 하루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원점부터 재논의한다면 의료 현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된 후 폭넓은 사회적인 논의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을 의료정책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전쟁 중 불필요한 내부 분란만 만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엄중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의료 정상화를 위해 보다 낮은 자세로 사태 해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