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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협회, 개원의 회원수 8000명 돌파

    "지역의사회 등에서 벤치마킹 요청 쇄도"

    기사입력시간 2018-01-02 16:21
    최종업데이트 2018-01-02 16:21

    대한의원협회는 12월 28일자로 개원의 회원수 8000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의원협회는 지난해 8월 31일 회원 7000명을 돌파한 이후 1년 사이 회원수가 1000명 늘어난 것이다.
     
    의원협회는 2011년 6월 26일 개원 의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창립한 이후 개원의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의원협회는 개원 운영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노무 △세무 △법무 △의료폐기물 △보안업체 △의료·화재배상보험 △의료기기 및 의약품 공동구매 △금융서비스 △인테리어견적비교 △대리운전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개원의들이 개별적으로 서비스를 알아보는 번거로움을 덜고 운영비 절감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의원협회 송한승 회장은 “협회의 각종 제휴사업은 단순히 공동구매를 통한 비용절감에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업체와 의원 사이 1대1 계약관계에 있을 때 업체의 부당한 횡포에 대응을 하기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의원급 의료기관이 이용하는 각종 서비스 시장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선도하고자 한다”고 했다.
     
    특히 의원협회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회원들에 대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제출, 방문확인과  보건복지부 현지조사에 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실사·소송 태스크포스팀(TFT)을 통해 150건의 회원들의 고민을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상담팀은 의사 와 변호사가 함께 참여한다. 의사인 임원들이 직접 고충을 들어주고 실질적인 조언을 해준다. 변호사들은 사안에 대한 법적 해석을 해주고 대응의 법적 근거를 제시한다. 만약 회원의 법적 대응이 의료계 전체 이익에 부합하는 경우에는 자료와 인적 자원 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의원협회는 의료현안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의원협회는 지난해 2건의 감사청구, 4건의 고소고발, 3건의 소송, 3건의 보건소 고발, 1건의 공정위 제소 등 총 13건을 시행했다. 의원협회는 지난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세무 86건, 노무 209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73건, 실사·청구 문의 425건, 법률문의 182건 등의 민원을 해결했다.  
     
    매년 가을에 개최하는 의원협회 연수강좌는 개원의들에게 당장 도움이 되는 강의를 엄선한다. 지난해 연수강좌는 약 1200여명이 참석해 회원들의 열띤 호응을 얻으며 개원의 연수강좌 중 전국 최대 강좌로 자리매김했다. 올 11월에 진행된 제7회 추계연수강좌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현재는 내년 춘계연수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송 회장은 "최근 여러 지역의사회에서 의원협회의 회무를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라며 “모든 협회나 단체가 회원을 위해 회무를 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