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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 의사 공시

    17일 매매거래 준비 착수 위한 서신 수령…금감원과의 다툼 국면 전환 주목

    기사입력시간 2018-05-18 10:28
    최종업데이트 2018-05-18 10:28

    사진: 17일 금융위원회에 방문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취재진 질문에 대응하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Biogen)이 합작계약에 따라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을 추가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 행사 의사를 밝혔다고 18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바이오젠으로부터 콜옵션 행사 기한은 6월 29일 24시(한국시간)까지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니 양 당사자가 콜옵션 대상 주식의 매매거래를 위한 준비에 착수하자는 서신(letter)을 수령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총발행주식수 50% -1주까지 추가로 매수할 수 있으며, 향후 정식 콜옵션 행사 통지를 별도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송부할 예정이다.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감독원과의 다툼에서 국면 전환이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금감원은 1일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연결)'에서 '관계회사(지분법)'로 변경한 것은 회계처리 위반이라며 조치사전통지서를 로직스와 회계법인에 전달했고, 17일 첫 번째 감리위원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