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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생명과학, 홍콩·마카오·몽골 지역에 5년간 인보사 수출

    홍콩·마카오, 중기 1호 국제 의료그룹과 약 170억원 최소 주문금액 계약

    몽골, 보건당국 접수와 수입 인허가 절차 거쳐 하반기 중 판매 예상

    기사입력시간 2018-06-20 17:41
    최종업데이트 2018-06-20 17:41

    사진: 코오롱생명과학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를 홍콩, 마카오, 몽골 지역에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중기 1호 국제 의료그룹(Zhongji 1 International Medical Group)과 약 170억원에 달하는 최소 주문금액을 주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연도별 최소 주문금액은 1차년 102만달러, 2차년 204만달러, 3차년 306만달러, 4차년 408만달러, 5차년 510만달러다. 최소 주문수량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미달수량에 대해서는 계약판매가의 약 14.7% 해당하는 금액을 패널티로 지급받을 수 있다. 기간은 2018년 6월 20일부터 2023년 6월 20일까지이며, 중기 1호 국제 의료그룹이 홍콩과 마카오 지역에서 5년간 독점 판매를 진행하게 된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홍콩과 마카오 지역은 한국 식약처의 허가사항을 기초로 즉시 판매가 가능하다"며 "최초 1년은 별도의 임상진행 없이 환자투여를 시작하고 이후 1년 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식적인 허가를 받아 인보사를 판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몽골에서는 제약회사 빔메드(Vim Med LLC)와 5년간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측은 몽골 보건당국에 대한 등록 접수와 수입 인허가 절차를 통해 하반기 중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몽골 국민 여배우 반츠락츠 통가락 씨가 작년 11월말 내한해 외국인으로는 첫 번째로 인보사 치료를 받았다"며 "이후 몽골 국영방송에 치료 후기가 방송되면서 몽골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상황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