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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사회 "600만 고혈압환자 불안, 식약처 엄중 문책하라"

"발사르탄 사태, 식약처 인허가 믿고 처방한 의사들 개탄과 분노…생동성 검사 엄격하게 해야"

기사입력시간 18-07-10 11:04
최종업데이트 18-07-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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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라남도의사회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중국원료 발사르탄 제제사태를 주말에 갑작스레 접한 국민들, 특히 600만 고혈압 환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불안에 빠졌다”라고 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각성하고 책임져라”라고 촉구했다.
 
식약처는 7일 유럽 의약품안정청의 발표에 따라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중 발암 우려가 있는 중국산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서 발암물질인 NDMA가 확인됐다며 즉시 판매중지·제조중지 219개 품목을 발표했다. 이틀 후인 9일 104개 품목을 제외한 115개 품목을 최종적으로 판매 및 제조·수입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전남의사회는 “대체혈압약 처방을 원하는 환자들은 주말 내내 약을 복용하지 못했다. 9일 오전 약 처방을 교체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몰리는 등, 환자의 건강이 우려되는 초유의 혼란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전남의사회는 “식약처의 약품 인허가를 믿고 해당의약품을 처방했던 의사들은 식약처의 근본적 문제와 미숙한 업무처리에 대해 개탄과 분노를 금치 못했다. 최우선적인 국민건강을 위해 빠른 공동대응과 지침으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의사회는 “이번 사태의 원천적 원인인 정부의 비용대비 효율성만을 극대화한 잘못된 약가결정구조의 의학적 원칙에 따른 재정비를 즉각 실시하고, 현행보다 엄격한 기준의 생동성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또한 현재 시판되는 모든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원료의약품의 즉각적인 안전성 전수재조사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전남의사회는 “심평원의 저가약 인센티브 제도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 약사들의 조제 기록부 부재로 인한 실태 파악을 개선해야 하낟. 제각각인 환자 상태와 제네릭 의약품 효능을 고려해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 주장을 근절해야 한다”고 했다.
 
전남의사회는 “의약품 원료에서 부작용까지 안전관리와 인허가를 관장하는 식약처가 이번사태의 근본적 원인을 제공하고 미숙한 업무처리로 인해 혼란이 가중됐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재발 방지와 책임을 물어 식약처장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