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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 수가협상 마친 병협·의협, “공단이 제시한 수치와 간극 커”

    송재찬 병협 수가협상단장, “보장성 강화 협조·고용 창출 노력·추가 비용 부담 부분 피력”

    이필수 의협 수가협상단장, “경영 어려움에 허덕이는 개원가...수가 정상화 의지 보여야”

    기사입력시간 2019-05-31 17:54
    최종업데이트 2019-05-31 17:56

    사진: 왼쪽부터 송재찬 대한병원협회 수가협상단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장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3차 수가협상을 마친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시한 수치에 실망감을 보였다. 각 공급자단체가 예상한 수치와 간극이 크다는 것이다.

    건보공단과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등 공급자단체는 31일 오후 서울 당산 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열린 ‘3차 수가협상’을 가졌다. 3차 수가협상을 마친 공급자단체들이 공통적으로 보인 반응은 실망감이었다.
     
    송재찬 병협 수가협상단장은 3차 수가협상을 마치고 “(건보공단과) 서로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간극이 큰 것 같다. 수치를 어느정도 제시받았지만 말씀드리기 어렵다”라며 “남은 시간동안 병원계의 입장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재찬 단장은 “제시받은 숫자로 추정할 수는 있지만, 밴딩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들은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송 단장은 “문재인케어 이후 보장성 강화, 안전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 노력을 한 병원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이 부분들에 대해 좀 더 공단 측에서 재정소위에 설명하기를 요청했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병협 측이 건보공단 통계자료에 오류를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100% 맞는 통계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심평원, 건보공단에서 그 부분에 대해 같이 살피는 것이 꼭 수가협상 뿐만 아니라 건전한 건강보험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송 단장은 “보장성 강화에 협조한 부분, 고용창출에 노력한 부분,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비용 부담 관련 문제가 있다”라며 “진료량 증가라는 부분이 꼭 공급자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상당히 불합리하다”라고 강조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장 또한 3차 수가협상을 마치고 “(공단으로부터) 수치를 제시받았다. 의협 측이 생각하는 격차와 커서 당황스럽고 실망스럽다”라고 밝혔다.
     
    이필수 단장은 “재정소위에서 진료량이 증가한 부분 때문에 벤딩폭을 좁히고자 한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보장성 강화 정책 일환으로 진료비 총액이 올랐는데 이를 근거로 밴딩을 줄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지난해 의협은 2.7%라는 수치를 받았고 개원가는 지금 경영에 허덕이고 있다. 심각할 정도다”라며 “수가 정상화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이번 수가협상이라고 본다. 이번에 밴딩을 줄이면 수가 정상화 거꾸로 가는 것이다”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