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코리아는 고사양 초음파 진단 시스템인 에픽(EPIQ)의 성능을 강화해 진단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업그레이드된 EPIQ은 기존 CPA(Color Power Angio) 기능을 대폭 개선해 아주 미세한 혈류까지 Detect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PA 기능은 향상된 민감도(Sensitivity)와 경계 식별 성능을 기반으로 혈관벽과 혈류를 뚜렷하게 구분하는 기능이 향상되었고, 의료진의 필요에 따라 영상 모드나 색상을 변경하도록 구성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주로 담낭 질환이나 물혹(Cyst)등의 병변을 진단할 때 사용하는 하모닉 영상(Harmonic Imaging) 기법의 투과력도 개선해 유방, 갑상선, 근골격 등 표재성 병변에서도 고해상도의 임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의료진이 장비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사자 간의 편차를 줄여 오류를 최소화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검진 시간을 단축하고 재검진률을 감소시켜 업무 효율과 환자의 만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사업부의 초음파 담당 황규태 이사는 "초음파는 가장 널리 쓰이는 영상 진단법인 만큼 명확한 정보를 일관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필립스는 초음파 진단 분야에서 쌓아 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진에게는 최적의 임상적 의사 결정을, 환자에게는 더욱 신속하고 안전한 검진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필립스의 초음파 진단 시스템 EPIQ은 지난 2013년 국내에 도입됐으며, 현재 주요 대학병원에 보급돼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