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키워드 순위

    메디게이트 뉴스

    2025년 노인인구 1000만명 시대 열린다

    2017 보건복지통계연보, 비만 등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

    기사입력시간 2017-12-30 06:02
    최종업데이트 2017-12-30 06:02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의 13%이며 2025년에는 2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10년 안에 노인인구 1000만명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만30세 이상 성인의 비만과 만성질환 유병률이 늘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 보건복지 분야의 변화상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2017 보건복지통계연보’를 29일 발간했다. 통계연보는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 부문 통계작성기관의 자료를 재분류한 것으로 1952년 이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올해는 건강, 의료인력, 보건산업 등 총 9개 부문에 대한 318개 지표를 담았다. 통계연보는 복지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노인인구 1000만명 넘을 것

     
    자료=보건복지부 '보건복지통계연보'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76만명으로 전체의 13.2%를 차지했다. 2025년에는 1000만명이 넘으면서 인구 5명 중 한명(20.0%)이 노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50년 노년부양비는 72.6으로 예상된다. 노년부양비는 생산가능인구(15~64세) 100명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을 말한다. 이는 생산가능인구 1.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것과 같은 의미다.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환에 인한 장애로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위해 운영 중인 노인장기요양기관은 2016년 5187개로 전년(5083개) 보다 104개 늘었다. 노인요양시설은 2016년 3137개로 15년(2,935개)에 비해 늘었다. 같은 기간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은 2148개에서 2050개로 줄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자 수는 2011년 61만7081명에서 매년 증가해 2016년 84만8829명으로 집계됐다. 신청자 중 장기요양 1~5등급 판정을 받아 최종 장기요양 대상으로 인정을 받은 비율은 2015년 59.3%에서 2016년 61.2%로 1.9%p 늘었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국민의 97.1% 

     
    2016년 국민건강보험 적용 인구는 5076만3000명으로 2015년에 비해 27만3000명 늘었다. 전체 의료보장인구 대비 건강보험 적용인구 비율은 97.1%이다. 건강보험 종류별로는 직장보험 중 일반 근로자가 64.2%, 지역건강보험이 27.8%, 공무원․사립학교교직원이 8.1%를 차지했다.
     
    의료기관수는 2016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병․의원 수는 126.8개로, 2015년 124.3개보다 2.5개 늘었다. 2016년 의료기관의 입원진료 병상수는 인구 1000명당 14개로 2015년 13개에 비해 늘었다.
     
    인구 10만 명당 의사면허를 소지한 의사 수는 2016년 230명으로 2006년 182명보다 지난 10년간 48명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간호사도 2006년 462명에서 2016년 694명으로 232명 늘었다.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진료하거나 실제로 활동 중인 의사 1인당 국민수는 2006년 588명에서 2016년 440명으로 148명 줄었다. 간호사 1인당 국민 수는 2006년 502명에서 2016년 287명으로 215명 줄었다.
     
    2016년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6.7회로 경제협력개발국가(OECD) 평균(2015년 7.0회)에 비해 의료기관을 두 배 이상 자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1인당 평균 입원일수는 2016년 14.5일로 OECD 평균(2015년 8.2일)보다 긴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당뇨병 유병률 등 만성질환 증가
     
    2016년 만30세 이상 남성의 만성질환 유병률을 보면 비만 유병률 43.3%로 전년 대비 1.7%p 늘었고, 고혈압은 35.0%로 전년대비 2.4%p 늘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19.3%, 당뇨병 12.9%로 전년대비 각각 2.9%p, 1.9%p 증가했다.
     
    만30세 이상 여성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비만 30.0%로 전년 대비 0.4%p 늘었고 고혈압 22.9%로 변동이 없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20.2%, 당뇨병 9.6%로, 전년대비 1.1%p, 1.6%p 늘었다.
     
    2016년 발생한 법정 감염병은 수두(5만4060건)와 결핵(3만892건), 유행성이하선염(1만7057건)이 가장 많았다. 쯔쯔가무시증(1만1105건)도 최근 1만명을 넘으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A형간염은 4679건으로 2015년(1804건) 대비 2.6배 늘었다. 사망자가 발생한 감염병은 결핵(2186명), 쯔쯔가무시증(13명), 비브리오패혈증(12명), 레지오넬라증(8명), 폐렴구균(18명), 일본뇌염(3명) 등으로 나타났다. 
    2016년 사망자 수는 28만827명으로 2015년 27만5895명보다 4932명 늘었다. 10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이 가장 많았고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폐렴, 자살, 당뇨병, 만성하기도질환, 간질환, 고혈압성 질환, 운수사고 순이었다. 전년보다 고혈압성 질환의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남성의 주요 사인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자살, 폐렴, 간질환 당뇨병 등으로 여성보다 자살, 간질환, 만성하기도질환, 운수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지역사회에 거주(정신의료기관 입원이나 정신요양시설 입소 제외)하고 있는 정신질환 유병률은 25.4%로, 남성(28.8%)이 여성(21.9%) 보다 높았다. 질환별로 남성은 알코올 사용장애(18.1%), 알코올 의존․남용(18.2%)이 높았고 여성은 불안장애(11.7%), 특정공포증(7.5%) 비중이 높았다.
     
    2016년 인구 십만명당 자살률은 25.6명으로 OECD 국가의 평균(2015년 12.1명)에 비해 높았으나 2013년 이후 매년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인구십만명당 자살률은 2013년 28.5명에서 2014년 27.3명, 2015년 26.5명, 2016 25.6명이었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65세 이상에서 자살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특히 남성은 사회․경제적 책임감이 많아지는 40~44세(41.7명)에서 늘었다.
     
    보건의료 R&D 특허 1353건, 집계 이래 최대치
     
    보건의료분야의 연구개발(R&D)사업 예산은 2016년 4501억원으로 2006년 1590억원과 비교해 10년새 약3배 늘었다. 분야별로는 보건의료기술 77.9%, 질병관리연구 9.6%, 국립암센터연구소지원 8.0% 등에 소요됐다.
     
    보건의료기술 R&D 사업은 2013년까지 의료기기 제품개발이 가장 많았으나 2014년부터는 기능성화장품이 의료기기를 앞질렀다. 최근 건강기능식품과 신약개발 부문은 주춤한 상태로 나타났다.
     
    2016년 보건의료분야 R&D 사업의 특허 출원건수와 논문게재 건수는 각각 1353건과 3364건으로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로 보건의료기술과 국립암센터연구소지원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의료기관의 외국인환자 수는 2009년 6만201명에서 2016년 총 36만4189명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를 허용한 이후 6배 이상 늘었다. 진료수입은 2016년 8606억원으로 2009년에 비해 약 16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