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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약품, 신약후보물질 코로나19 임상시험 진행

    활성 스크리닝 결과, 렘데시비르 3.8배 칼레트라 4.7배 등으로 높게 나타나

    기사입력시간 2020-04-21 10:52
    최종업데이트 2020-04-21 10:52

     사진 = 코로나19 바이러스 질병관리본부 제공.
    동화약품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COVID-19)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신약물질 DW2008에 대한 임상 시험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동화약품 의뢰로 수행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 스크리닝 결과, DW2008은 세포실험에서 COVID-19 치료제로 연구 중인 대조 약물 렘데시비르(Remdesivir, 에볼라 치료제)에 비해 3.8배, 클로로퀸(Chloroquine, 말라리아 치료제) 대비 1.7배, 칼레트라(Kaletra, HIV 치료제) 대비 4.7배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또한 DW2008에는 지금까지 발표된 국내외 COVID-19 관련 약물 중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 물질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화약품 연구소 이마세 소장은 "DW2008의 주요 타겟 중 하나인 TIGIT은 2세대 면역관문단백질 중 하나로 항바이러스 효과, 면역기능 강화, 폐 기능 개선 등으로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DW2008을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의한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로 특허 출원했다"며 "현재 치료제가 시급한 만큼 바로 환자에게 쓰일 수 있도록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동화약품은 2주 동안 300명 분에게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을 확보했으며, 동물 약효평가를 신속히 완료한 후 6월 중 임상2상시험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