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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신테카, 면역항암제 개발한다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R&D 비용 절감 기대

    기사입력시간 2017-12-13 09:10
    최종업데이트 2017-12-13 10:47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씨제이헬스케어(이하 CJ)는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인 신테카바이오와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시작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양사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면역항암제 개발이다. CJ는 개발수요가 높은 항암, 면역질환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이번 협력으로 인공지능을 접목한 스마트 R&D가 신약개발 비용 절감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의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한 항암효과 예측모델을 자체 개발하고,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하루 최대 2천만 개의 후보물질을 800개의 가상 세포주에 적용해 어느 암에 효과가 있을지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유전체 빅데이터와 인실리코(in silico)기술을 접목시켜 목표로 하는 단백질에 반응성이 높은 선도물질을 도출하거나 최적화할 수 있다.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가상탐색 및 선도물질 찾기(Lead Compounds discovery) 등 약물 개발의 초기 단계를 신테카바이오가 맡고, 임상시험 및 상용화는 CJ가 담당할 예정이다. 신약개발에 있어 후보물질의 최적화까지는 전체 개발비용의 약 40% 정도가 소요되기에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은 획기적인 비용절감과 개발기간 단축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