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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펙트, 체중 대비 고용량 복용시 유효성 저하

    라도티닙 용량-반응 관계 관련 논문 'Cancer Medicine'에 게재

    초기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에 1일 1회 400mg 테스트 제시

    기사입력시간 2018-03-29 18:49
    최종업데이트 2018-03-30 12:20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일양약품은 자사가 개발한 아시아 최초 백혈병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국제 논문 'Cancer Medicine'에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원 이장익 교수 및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교수 연구팀이 '만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새로 진단받은 환자 치료를 위한 용량-반응 관계와 이에 근거한 라도티닙 최적 용량의 결정(Determination of a radotinib dosage regimen based on dose–response relationships for the treatment of newly diagnosed patients with chronic myeloid leukemia)'을 주제로 진행한 논문이다. 

    이는 초기에 진단된 만성 골수성 백혈병 만성기 환자의 1차 치료제 승인을 위해 슈펙트(라도티닙) 3상 임상시험의 데이터를 활용해 용량-유효성 및 용량-안전성의 관계를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슈펙트(라도티닙)'의 더 안전하고 유효한 용량을 도출하기 위한 추가 분석을 담고 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3상 임상에 참여했던 환자들의 복용량을 체중을 기준으로 보정했을 때 슈펙트(라도티닙)의 복용량이 체중에 비해 높을 경우 이상반응이 빠르게 발생했다. 이는 체중에 비해 고용량을 복용한 경우 유효성도 낮아짐에 따라, 복용량과 체중이 상관관계가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논문에서는 “초기 슈펙트(라도티닙) 투여량을 줄이는 것이 안전성을 높이고 장기 유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결론 내렸다.

    또한 처음 진단된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 400mg 1일 1회 용법을 테스트할 것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