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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암신약개발사업단-ABL바이오, 美바이오기업에 기술수출

    정부-기업 공동개발 NOV-1501 결실…트리거테라퓨틱스와 5억 9500만 달러규모 계약 체결

    기사입력시간 2018-12-03 09:53
    최종업데이트 2018-12-03 09:53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국립암센터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에이비엘바이오는 보건복지부 국가연구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공동 개발 중인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NOV-1501(ABL001)을 미국의 바이오기업에 기술 수출했다고 3일 밝혔다.

    11월 30일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NOV-1501(ABL001)에 대해 미국의 바이오기업인 트리거 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와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항암치료제에 대한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안구치료제에 대한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에서의 한국과 일본에서의 전용 실시권을 트리거 테라퓨틱스 사에 부여하게 되며, 계약의 규모는 계약금 5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5억 9500만 달러이다.   

    정부지원을 통해 개발한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이 해외시장에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첫 사례다.

    NOV-15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독자적인 이중항체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ABL001)이다. NOV-1501은 암조직의 혈관 형성에 관여하는 VEGF와 DLL4를 동시에 표적해 암조직 내 혈관 형성과 혈관 관류기능을 저해하는 동시에 '항종양(anti-tumor)' 추가 작용으로 암조직의 성장을 막는다.

    단일 항체가 두 가지 표적을 동시에 결합하기 때문에 각각의 단독 표적에 결합하는 개별 항체보다 우수한 항암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각기 다른 두 가지 항체약물 처방의 부담이 줄어 비용이나 약물투여부담 측면에서 암환자의 편익이 높아지고 추가적인 항암 칵테일요법 및 면역항암요법(immuno-oncology therapy) 적용도 보다 수월해지는 장점이 있다.

    NOV-1501은 현재 삼성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에서 임상1a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박영환 단장은 "2기 사업단 출범 1년여 만에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의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정부지원으로 공동개발해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기술 수출한 것은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다"며, "이번 기술수출을 계기로 사업단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NOV-1501의 임상1a상 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기술수출 계약도 성공적으로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이중항체 기반의 신약개발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