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와 최선화 연구원은 최근 ‘COVID-19 국내 확산 모델링: 2차 확산 분석’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평균 감염재생산수(R)는 감염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 수를 말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19 지역사회 전파 초반인 확진일 기준 2월 18일부터 2월28일까지의 R값은 3.53, 그 이후 감소해 3월 14일부터 4월 29일까지의 평균 R값은 0.45로 나타났다.
반면, 생활방역 전환 이후인 4월 30일부터 6월 11일까지의 평균 R값은 1.79로 증가했다.
연구팀은 현재 상황이 유지될 경우 한달 뒤 하루 확진자 수는 826명,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86명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나리오별 코로나19 유행 추이를 살펴보면 R값이 1.34로 떨어졌을 때 한달 후 하루 확진자 수는 254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5608명으로 분석됐다. R값이 0.86일 때는 한 달 후 하루 확진자수는 4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2092명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