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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로시스헬스케어, 일본에 260억 규모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

    긴급요청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 수출

    기사입력시간 2020-09-17 17:13
    최종업데이트 2020-09-17 17:13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일본에 260억원 규모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계약자의 긴급한 요청에 의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일본 전역의 독점공급계약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계약기간은 2년간이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6일 14시 기준 7만 6446명으로 하루에 500여명이 신규 확진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과거사 문제와 수출규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필로시스헬스케어의 진단키트(Gmate COVID-19)가 일본에 대량 수출된다는 것은 의의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업체들의 기술력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 취임에 맞춰 한일관계의 오작교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달에만 총 219억원 가량의 검체채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일본과 260억원 규모의 수출이 체결됐다. 

    회사 측은 "진단키트와 검체채취키트 공급 문의가 공급량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도달하고 있으며 몇몇 국가와의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이달 코로나19 관련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군산 3공장 증설과 원주 산업단지 내 공장입주 계약을 추진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