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키워드 순위

    메디게이트 뉴스

    2017 '딴짓하는 의사들' Top 3

    제약바이오 투자, 빅데이터, 유전체 의학과 정밀의료에 대한 관심 높아

    기사입력시간 2017-12-27 06:25
    최종업데이트 2017-12-27 08:29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메디게이트뉴스에서는 매달 한 편 가량 발행하는 '딴짓하는 의사들' 코너에서 올해 가장 인기를 많이 얻은 '2017 딴짓 인기순위 TOP 3'(12월 26일 기준) 기사를 뽑아봤다.

    올해 인터뷰한 '딴짓하는 의사들'은 총 17명으로, 그 중에서도 특히 바이오 투자 전문가를 비롯해 정밀의료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유전체 의학 및 분석 전문가가 된 이들이 단연 높은 인기를 얻었다.
     
    [1]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전문가
     
    [2] "빅데이터 분석하는 의사입니다"
     
    [3]잘 나가는 써전에서 연구자로
     
    사진: 메디게이트뉴스 '2017 딴짓하는 의사들 TOP 3' ©메디게이트뉴스

    올해 가장 인기가 많았던 '2017 딴짓 TOP 1'의 주인공은 '의사 출신 벤처캐피탈리스트(VC) 1호'인 '인터베스트'의 문여정 이사다. 디지털 헬스케어 창업까지 꿈꾸던 그는 지금 깊이 있는 지식과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창업가와 의료전문가, 투자자를 연결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문 이사는 의대생 후배들에게 의대 공부에만 매몰되지 말고 경제나 정치에도 관심을 가지기를 당부하며 5년, 10년을 내다보며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인기를 끈 '2017 딴짓 TOP 2'는 '빅데이터 분석하는 의사' 한현욱 교수다. 컴퓨터공학에서 출발해 생물정보학에 대한 관심으로 의학을 동시에 전공한 아주의대 의료정보학과의 한현욱 교수는 임상 데이터와 함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질병 네트워크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위한 전문 분과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얘기하는 한 교수는, 의대생 후배들에게 남이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갖지 말고, 자신이 정말 흥미와 보람을 느끼는 것을 찾아 공부하기를 당부했다. 

    끝으로 '2017 딴짓 TOP 3'는 지난 여름 인터뷰 한 '바디프랜드'의 R&D 센터에서 근무하는 조수현 센터장이다. 그는 한양의대 인공관절 전임의를 거쳐 정형외과 전문병원에서 인공관절수술 잘하기로 소문났던 외과의사(surgeon)다. 지금은 '바디프랜드'에서 다른 분야 전문의들과 함께 안마기를 질병을 미리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의료기기로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하는 연구자다. 

    그는 의사 후배들에게 의사의 라이센스로 환자 진료만이 아닌 연구개발을 통해서도 수천만, 수억 명을 건강하게 지켜줄 수 있는 넓은 세상으로 뛰어 나오길 기대했다. 

    이 외에도 올 한 해 화두였던 정밀의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에서 '연구중심'의 기업을 '사업중심'으로 변신시킨 '신테카바이오'의 김태순 경영총괄대표와 의사들을 위해 유전체의학을 설파하고 있는 '테라젠바이오연구소'의 김경철 유전체사업본부장도 Top 7 안에 들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EDGC의 신상철 대표를 포함해서 그야말로 유전체의학과 정밀의료에 대한 의사들의 배움과 연구 도전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고 산업의 발전 방향이 점차 맞춤형 의료를 위한 유전체 의학과 정밀의료로 바뀌는 것을 체감할 수 있게 되었다.
     

    유전체학, 의사가 나선다
     
    정밀의료를 위한 유전체분석 기업
     
    사진: 메디게이트뉴스 '딴짓하는 의사들'에서 주목을 끈 유전체 전문기업에 진출한 의사 ©메디게이트뉴스

    '딴짓하는 의사들'은 메디게이트에서 '딴짓하는 의사'인 김두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메디게이트뉴스 창간 해인 2015년에 처음 연재를 시작한 코너로, 진료 이외의 분야에 진출한 비임상의사를 대상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딴짓은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는 의대생 혹은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을 갈망하는 의사들을 위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들을 만나 궁금증을 풀어내고 있다.  

    '딴짓' 코너는 초창기 제약의사, 변호사, 공무원이 된 의사들을 비롯해 지난 해 말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창업가들을 인터뷰했다. 여기에 이어 올 한 해도 디지털헬스케어 창업 혹은 유전체 분석과 같은 정밀의료 분야 기업에 진출한 의사 등 다양한 '딴짓하는 의사'를 인터뷰 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딴짓하는 의사들'을 만나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