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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투약이력 언제든 확인 가능"

    식약처,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 제공

    기사입력시간 2020-02-28 11:59
    최종업데이트 2020-02-28 11:59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프로포폴·졸피뎀·펜터민 등 투약받은 의약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2018년 5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으로, 의사, 연구자는 물론 일반 국민도 이용 가능하다.

    제공되는 내용은 ▲내 투약이력 조회(일반국민용), ▲환자 투약내역 확인(의사용), ▲연구목적의 '데이터 활용신청' ▲의료용 마약류 의약품 및 취급자 목록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환자 투약내역 확인과 데이터 활용 신청 기능 등은 오는 6월 4일 이후 이용할 수 있다.

    일반국민이 이용하는 ▲내 투약이력조회는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 확인 후 이용할 수 있어 타인 조회가 불가능하며, 지난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과 허가사항, 안전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스스로 오남용을 가늠해보고 예방할 수 있다. 
     

    의사는 ▲환자 투약내역 확인을 통해 진료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이 우려되는 환자의 1년간 투약이력을 참고한 후 처방이 가능하다. 연구자는 ▲데이터 활용신청 서비스를 통해 심의과정을 거쳐 오남용 방지를 위한 연구, 조사, 교육 목적의 빅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되, 이 경우 개인정보나 식별가능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해당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자는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data.nims.or.kr)에 접속하면 된다. 

    식약처 이의경 처장은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오남용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보 제공을 비롯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