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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라리 모든 전공의 행정명령 내려달라" 원광대병원 복지부 실사에 300여명 피켓시위

    병원 입구부터 로비까지 전공의, 전임의, 교수에 원광의대 학생들까지 참여해 정부 정책 반대

    기사입력시간 2020-09-01 09:11
    최종업데이트 2020-09-01 09:13

    원광대병원 피켓시위 장면. 사진=제보자 제공 

    원광의대 의대생은 물론 원광대병원 전공의, 전임의, 교수 300여명은 1일 오전 8시 30분부터 전날에 이은 피켓시위로 보건복지부 실사에 대응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날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전공의 실사를 위해 전날에 이어 원광대병원에 재차 방문할 예정이다. 

    원광의대 학생들과 의료진은 병원 입구부터 병원 내부까지 1명씩 일정거리를 둔 1인 시위 형태로 피켓을 들고 정부 정책을 반대하고 나섰다. 피켓에는 "실패한 의료제도의 피해자는 의사가 아니라 나, 우리 가족입니다" "휘청이는 공공병원, 수련 환경 보장하라" "무한경쟁 조장말고 환자위한 환경달라" 등이 새겨져있다. 

    특히 원광대병원 일부 전공의들이 응급실이 아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도 보건복지부로부터 업무개시명령을 받아 전공의와 교수들 모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공의들은 “차라리 모든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려달라”라고 주장하며 파업 열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응급실 아닌 선별진료소 근무한 원광대병원 전공의도 '업무개시명령 위반' 통보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