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올해 1월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다시 최다수치인 12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216명, 해외유입 사례 25명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는 1241명이라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만4770명(해외유입 5245명)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714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6만931건(확진자 121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1만8078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1241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23명으로 총 3만8048명(69.47%)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5,94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20명 늘어난 311명이며, 사망자는 전날 대비 17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773명(치명률 1.41%)이다.
국내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550명, 부산 21명, 대구 21명, 인천 55명, 광주 35명, 대전 13명, 울산 12명, 세종 1명, 경기 257명, 강원 13명, 충북 42명, 충남 79명, 전북 12명, 전남 4명, 경북 67명, 경남 14명, 제주 20명 등이다.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수는 1051명→1097명→926명→867명→1090명→985명→1241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1000명 내외의 수준으로 집계됐다.
주요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울 마포구 보험회사에서 총 16명이 확진됐고, 강남구 콜센터2 사례와 관련해서도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지역에선 남양주시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 10명이 감염됐고 안양시 고등학교와 광주시 특수학교에서도 각각 13명,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어제 일일 확진자 수가 1241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고, 안타깝게도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좁은 공간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대규모 감염사태를 피하기 어렵다"며 "군과 교정시설 등의 방역상황을 다시 점검하고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조치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정부합동점검단이 현장의 방역실태를 점검한 결과 아직도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곳이 많다"며 "문을 걸어 잠근 채로 밤 9시 이후에도 손님을 받는 식당, 간판 불을 끄고 몰래 영업하다 적발된 술집도 있었다"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