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화이자(Pfizer)와 바이오엔텍(BioNTech)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BNT162b2)의 1회 투여가 첫 번째 투여 21일 후 감염 위험을 72%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영국 변이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수잔 홉킨스(Susan Hopkins) 연구팀은 공립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인 SIREN 연구 결과를 21일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의 사전출판으로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이스라엘 연구에서 코미나티는 1회 접종에 85% 예방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SIREN 연구 결과 코미나티 단일용량은 첫 번째 접종으로부터 21일 뒤 72% 효과를 보여줬으며, 두 번째 접종 7일 뒤 85%의 보호 효과를 나타냈다.
데이터에 따르면 80세 이상인 고령층에서는 단일용량이 증상이 있는 코로나19 질병에 대해 57% 예방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및 사망이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 중에서 75% 이상 감소할 것이라 말했다.
연구팀은 "우리의 연구는 BNT162b2 백신이 근로 연령 성인의 증상 및 무증상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코호트는 영국 변이(B1.1.7)가 우세할 때 백신을 접종받았으며, 변이에 대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