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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Q 대웅·셀트리온 신규 해외매출로 이익↑…100억대 품목 대부분 매출 증가

    [제약사 현황과 가능성③] 상위 10대 제약회사 주력품목, 제일약품 리피토가 424억으로 매출 1위

    기사입력시간 2019-05-23 16:12
    최종업데이트 2019-05-23 16:23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3대 신산업으로 선정했고, 벤처 창업과 투자가 최근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 500억달러 수출,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혁신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R&D)에 2025년까지 연간 4조원 이상 투자한다. 환자 맞춤형 신약과 신의료기술 연구개발에 활용할 최대 100만 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기술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시장 출시에 이르는 산업 전주기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이번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가장 핵심 역할로 꼽히고 있는 제약 바이오 분야의 2019년 1분기 실적과 연구개발(R&D) 비중, 주력 품목과 전략 등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해봤다.

    국내 10대 제약·바이오사 현황과 성장 가능성    
    ①국내 10대 제약·바이오사 1분기 매출액 4.9% 증가, 평균 2201억원
    ②R&D 투자 늘리는 상위 제약사, 한미 110억·유한 109억·종근당 75억 '껑충'
    ③1Q 대웅·셀트리온 신규 해외매출로 이익↑…100억대 품목 대부분 매출 증가 
    ④국내 제약사들 "안정적인 매출 기반으로 신약 연구개발·해외 수출 늘려라"
    ⑤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바이오 성공신화 셀트리온은 어떤 기업일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2019년 1분기 상위 주요 제약회사의 주요 품목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대웅제약 나보타와 셀트리온의 램시마SC 등의 신규 해외매출 발생에 따른 이익 확대가 추가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감지됐다.
     
    사진: 연결기준 분기 매출 10위권 상위 제약회사 품목 중 국내 매출 100억원 이상 현황. GC녹십자 등 품목별 매출이 공개되지 않는 제약회사는 제외했고, 동아에스티는 100억 원 이상인 품목이 없었다.

    2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발표된 분기보고서를 바탕으로 연결기준 분기매출이 가장 높은 10대 국내 제약·바이오사의 주력품목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일 품목으로 분기 매출이 가장 높은 것은 제일약품이 판매하고 있는 리피토로 424억원이었다. 이어 종근당 자누비아 343억원, 유한양행 비리어드 300억원, 트라젠타 261억원 순이었다.

    회사별 주요 변화를 보면 유한양행의 1분기 매출액은 34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지만 약품사업본부 매출은 전문의약품 매출 감소와 함께 지난해 2704억원에서 올해 2555억원으로 5.4% 감소했다.

    전문의약품 사업 부진은 핵심 품목인 간염치료제가 약가 인하로 매출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특히 B형간염 치료제인 비리어드는 여전히 단일품목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지만 분기 매출 300억원에 그치면서 2018년 1분기 396억원보다 24.2% 감소했다.

    GC녹십자는 노보노디스크 인슐린 제품 판권 반환으로 유통이 중단되고 대상포진 백신인 조스타박스의 매출이 경쟁 감소하면서 별도 기준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반면 한미약품의 주력 치료제는 호조를 보이면서 1분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주력 제품 매출은 아모잘탄(고혈압 치료제) 173억원, 로수젯(고지혈증 치료제) 100억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 치료제) 94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모잘탄은 2018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86% 매출이 증가했고, 로수젯은 14%, 에소메졸은 49% 늘었다.

    종근당도 연구개발비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와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젯 등 주력 품목의 매출은 크게 성장했다. 자누비아 매출은 334억원으로 전년대비 20%, 글리아티린은 134억원으로 27%, 아토젯은 124억원으로 58%, 딜라트렌은 115억원으로 9.3% 늘었다.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은 신규 해외 매출 발생과 함께 1분기를 마무리했다.

    대웅제약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3%, 27.2% 상승했는데, 주요인으로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지속적인 성장이 꼽혔다. 특히 보톨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 Jeaveau)의 미국 매출이 신규 반영됐다. 증권가 자료에 따르면 나보타 미국 매출액은 약 29억원이다.

    셀트리온은 리툭산(Rituxan, 성분명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Truxima)와 허셉틴(Herceptin, 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허쥬마(Herzuma)의 유럽 시장점유율 증가와 함께 램시마(Remsima, 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의 공급이 시작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크게 개선됐다.

    램시마SC는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신청이 완료됐고, 최종 승인 시점이 다가오면서 생산 및 물류 유통 일정을 감안해 1분기 공급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