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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어린이 환자 7780명 데이터 분석결과 발표…약 20%가 무증상

열과 기침이 가장 빈번한 증상…성인보다 예후 좋고, 심각한 형태는 아주 소수에서만 확인

기사입력시간 20-06-30 06:19
최종업데이트 20-06-3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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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에 걸린 전세계 소아 환자 7780명 데이터에 대한 체계적 고찰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첫 4개월 동안 소아청소년 환자 대다수는 성인보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예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대학교(University of Texas) 샌안토니오건강과학센터 연구팀은 2019년 12월 1일부터 2020년 5월 14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SARS-CoV-2' 키워드로 등록된 코로나19 양성 소아 환자에 대한 논문을 분석, 란셋(Lancet) 저널 이클리니컬메디슨(EClinicalMedicine)에 최근 발표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26개국에서 소아 환자 7780명으로 구성된 131개 연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열(59.1%)과 기침(55.9%)이 가장 빈번한 증상이었지만 19.3%는 무증상이었다.

또한 21%는 폐 엑스레이에서 고르지 못한 병변을 나타냈고, 5.6%가 독감과 같은 질병과 동시 감염을 겪었으며, 3.3%가 집중 치료실에 입원했다. 사망자는 7명이 보고됐다.

과거 병력이 기록된 환자는 233명이었고 이 중 152명은 면역 체계가 손상됏거나 호흡기 또는 심장 질환이 있는 아동이었다.

연구팀은 우수한 결과를 보인 아동의 수가 놀랍다고 평가했다. 소아에서 심각한 형태의 질병에 대한 소식도 있지만 이는 매우 드물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무증상일 수 있는 어린이들이 바이러스 공동체 전염에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우려를 준다"면서 "성인과 달리 어린이는 집중치료실 입원이 필요한 심한 호흡기 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SARS-CoV-2의 전염률은 높지만 증상은 사스(SARS)와 메르스(MERS) 감염보다 덜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논문 발표 대부분은 중국에서 나왔고, 포함된 가장 큰 연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코로나19팀에 의해 보고된 2572명 환자 사례였다.

소아 코로나19 환자에서 혈청 염증 마처, 특히 크레아티닌 키나아제, 인터루킨-6 및 프로칼시토닌과 같은 염증 마커가 검토에 포함된 연구에서 지속해서 비정상적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혈액 분석은 비특이적이며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된 전-염증 상태일 수 있다고 했다.

다행스럽게도 소수 환자에서 다중시스템 염증 증후군이 나타났다. 이는 성인에서 볼 수 있는 극단적인 형태의 코로나19와 유사했다.

연구팀은 "전신 염증이 있는 어린이의 혈액에서는 림프구 양이 상당히 감소했다. 극단적인 형태의 질병이 없었던 코로나19 양성 소아에서는 혈액에 림프구가 42%, 다중시스템 증후군이 있는 소아에서는 11%였다"고 말했다.

소아 신부전 환자는 9명, 간부선 환자는 9이었고 19명에서 쇼크가 나았다. 기계적 환기가 필요한 소아 환자는 92명이었다.

텍사스대학교 알바로 모레이라(Alvaro Moreira) 박사는 "이 연구는 가장 흔한 증사을 보고하고, 실험실 수준을 정량화하며 코로나19 소아의 영상 특성을 설명한다"면서 "또한 소아 환자에게 투여된 치료법을 요약하고, 소아에서 다중시스템 염증 증후군에 대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을 충족한 환자를 처음으로 엿볼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연구결과를 이해하고 중증 염증과 다기관 부전 발병 위험이 높은 환자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종단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