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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 없는 안전한 응급의료 환경 조성' 서명운동에 1만여명 동참

    응급의학회, 안전한 응급의료 환경 조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

    기사입력시간 2018-10-22 14:45
    최종업데이트 2018-10-22 14:45

    사진=대한응급의학회 

    안전한 응급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응급의료 종사자와 국민들 1만여명이 '폭력 없는 응급실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응급의학회는 지난 8월 9일부터 10월 18~19일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 기간까지 전국 403개 응급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와 응급구조사 등이 ‘폭력 없는 안전한 응급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전국 응급의료종사자 서명운동’에 1만51명이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응급의학회에 따르면, 서명 운동을 진행하면서 불과 1달여 만인 9월 11일에 서명 참가자수 통계가 7173명을 돌파했다. 2달여 만인 10월 8일 8112명에 이르는 등 폭력 없는 안전한 응급의료 환경 조성에 대한 전국적인 호응이 이어졌다.  

    응급의학회는 전국 403개 응급의료기관에 공문과 함께 회송용 봉투까지 발송해 서명운동 참가를 독려했다. 여기에 더해 자발적으로 대한응급의학회 홈페이지(http://www.emergency.or.kr)에서 서명지를 내려받아 작성한 다음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한 참가자도 많았다.  

    응급의학회 홍은석 이사장은 추계학술대회 기간 중 개최된 학회 총회에서 서명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응급의료종사자와 국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했다. 

    홍 이사장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응급의료종사자 뿐만 아니라 폭력 없는 안전한 응급의료 환경 조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인했다. 1만여 명이 서명한 총의를 모아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과 정부 관련 당국에게 적극적인 법률 개정과 정책 변화를 촉구한다”라며 “국민 모두 언제 어디서나 최선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학회 역량을 계속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응급의학회는 “응급의료 현장에서 응급의료종사자에 대한 폭력은 개인에 대한 단순 폭력이 아니다. 다른 응급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법 행위에 이른다. 언론의 관심과 여론의 공감에도 불구하고, 국회의 구체적인 입법 성과나 정부의 가시적인 정책 변화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2개월여의 단기간에 전국 403개 응급의료기관 1만여명의 폭발적인 참여를 보인 ‘폭력 없는 안전한 응급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전국 응급의료종사자 서명운동’이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