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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박인숙 의원, “조국 후보자 딸 논문 의혹은 황우석 버금가는 수치스러운 사건”

자유한국당 개최 기자간담회서 입장 밝혀...“딸 논문 제1저자 등재는 있을 수 없는 일”

기사입력시간 19-09-04 06:17
최종업데이트 19-09-0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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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인숙 의원(출처=국회)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조국 후보자 딸 논문 의혹은) 황우석 사건에 버금가는, 우리나라 의학 역사, 생물학 역사 발전에 아주 수치스러운 사건이다. 국회의원직을 포함한 저의 모든 직(職)을 걸고 조 후보자 딸 논문이 당장 학회지에서 철회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은 3일 국회 본관에서 자유한국당이 개최한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 후보자 딸의 논문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인숙 의원은 “정치인이 아닌 연구자, 의사 입장에서 발언하는 것임을 참고하길 바란다. (조 후보자 딸은) 해당 논문을 배경으로 고려대에 입학하고 (다시 고려대 입학을 배경으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다면 의전원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며 “이렇게 가짜 경력을 배경으로 성장한 사람은 의사가 돼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자녀의 논문 논란에 대해 “당시 시점에는 제1저자, 제2저자 판단기준이 느슨하거나 모호해 책임 교수의 재량에 있다. 우리사회의 연구윤리가 갑자기 강화된 것이 아니라 황우석 사태로 엄격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우리나라 학계를 모욕하는 발언이다. 그렇게 무식한 나라가 아니다”라며 “연구윤리가 그렇게 허술한 적이 없다. 물론 수십 년 전에는 그랬지만 최근 20~30년에 관해서는 절대로 폄하하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이) 영어 논문 작성에 기여했다는 것도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영어 잘한다고 영어 논문을 쓰는가. 공동저자 4명 중 1명은 현재 미국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며 “중학생 때 1~2년 미국 간 고등학생한테 영어 논문을 수정 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이) 인턴 때 놀랍게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제1저자가 될 수는 없다. 불가능한 일”이라며 “신생아 91명의 피를 뽑았을 때와 연구를 진행할 당시의 시점이 맞지 않는다. 피를 뽑았을 때 (조 후보자 딸이) 11세였고 연구에 관여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고등학생이 2주 참관하고 논문을 쓸 수 있는 수준의 연구가 아니다”라며 “정상신생아, 뇌손상 또는 폐동맥 고혈압으로 아픈 신생아 91명의 의무기록 검토, 유전자 분석, 통계 처리를 해 영어 논문을 작성한 것이다. 인턴이라는 말보다 견학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유전자 분석도 숙련된 연구원만 할 수 있는 일이다. 의전원 평균 학점이 1.13인 학생이 2주안에 엄청난 일을 했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며 “논문에 허위사실도 많다. 연구 목적에 맞는 연구동의서를 받았는지도 굉장히 의심스럽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큰 죄를 지은 것”이라며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