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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영상의학회, 싱가포르에서 'K-의료 AI' 세계에 알렸다

    AOCR 2026서 보건산업진흥원 지원 한국 공동관(KSR Pavilion) 운영 성료

    기사입력시간 2026-09-09 19:03
    최종업데이트 2026-09-09 19:03

    사진=대한영상의학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산 의료 인공지능(AI)이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계의 중심 무대에 섰다. 대한영상의학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 글로벌 교육훈련 지원사업(해외 의학회 연계 KOL 확산)'의 일환으로,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영상의학회 학술대회(AOCR 2026)에서 국산 의료 AI 공동전시관 'KSR Pavilion'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45개국 16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한영상의학회는 참여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국내 의료 AI 기업 3사, 빔웍스(유방·갑상선 초음파 AI), 퍼플에이아이(급성 뇌졸중 AI), 숨빗에이아이(생성형 AI 흉부 판독)의 공동 부스를 꾸리고, 제품 시연과 해외 파트너십 발굴을 전방위로 지원했다.

    3사 부스에 글로벌 협력 문의 잇달아…무상 파일럿 합의 등 성과

    나흘간 공동관에는 각국 영상의학과 교수·병원 경영진·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퍼플에이아이는 싱가포르 우드랜즈헬스(Woodlands Health)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산하 병원 파일럿 추진에 구두 합의해 싱가포르 첫 레퍼런스 사이트 확보에 다가섰고, GE헬스케어와는 베트남·인도네시아 실사이트 파일럿 적용을 논의하는 등 9건의 주요 상담을 진행했다. 

    숨빗에이아이는 13개국에서 과장·부원장·학회 임원 등 시니어 21명 포함한 다양한 방문객에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싱가포르 국가 영상 AI 플랫폼 운영사인 딥텍(DeepTek)과 미국·싱가포르 시장 공동 접근에 합의했다. 

    빔웍스는 상담을 통해 PACS 연동 제휴, 글로벌 AI 마켓플레이스 등재 등 40여 건의 후속 협의 과제를 발굴했다. 행사 기간 주최 측은 한국 공동관의 기여를 기려 각 사에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KOL이 직접 시연한 핸즈온…"한국 AI, 진료 현장에서 이렇게 쓴다"

    22일 오후 3시부터는 세 부스를 순회하며 각사 제품의 핸즈온 세션이 진행됐다. 숨빗에이아이는 황성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빔웍스는 이경진 임상강사 (분당서울대병원), 퍼플에이아이는 최진욱 (아주대교수), 황성일교수가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로서 실제 임상 사례 기반의 시연을 맡아, 국산 AI의 판독 워크플로우 적용 경험을 국내외 의료진과 공유했다. 세션에는 학회 회장단과 AOCR 주요 인사들이 참관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황성일 총무이사 진행 네트워킹 리셉션…13개국 100여명 참석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공동관에서 'KSR-KHIDI 네트워킹 리셉션'이 열렸다. 황성일 총무이사의 진행으로, AOCR 2026 조직위원장인 싱가포르영상의학회 Dr. Charles Goh 회장과 정승은 회장, 이정민 전 회장, 도경현 차기 회장 등 국내외 귀빈을 포함한 총 13개국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3사 대표가 직접 회사와 제품을 소개하고 각국 VIP·의료진과 교류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정승은 회장은 "학술적 신뢰를 갖춘 학회가 직접 무대를 만들어 우리 기업과 세계 의료진을 연결한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AOCR 2026에서 확인한 관심과 협력 논의가 실질적인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실무를 총괄한 황성일 총무이사는 "부스 상담과 핸즈온, 리셉션에서 확보한 명단을 기업별로 체계적으로 추적 관리하고 있다"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 중인 3사 제품의 원내 실사용 평가와 연계해, 해외 KOL 확산의 근거를 계속 쌓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