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암 유전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일본 나카무라 유스케(Nakamura Yusuke) 박사가 25일 수원 광교의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를 방문했다. 나카무라 교수는 정밀의학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테라젠이텍스와의 공동 연구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현재 일본 암연구센터에 재직 중인 나카무라 박사는 도쿄의대 교수, 일본 유전체연구소장, 미국 시카고대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암 억제 유전자(APC, BRCA, p53) 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나카무라 박사가 설립한 일본의 항암연구기업 OTS와 일본에 합작법인 CPM을 설립하고, 공동으로 유전체 기반의 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나카무라 박사는 이날 테라젠이텍스와 자회사인 메드팩토, 지놈케어 임직원 및 차세대융합기술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정밀의학 시대의 암 진단과 치료'에 관해 강연했다. 이어 테라젠이텍스의 김성진 부회장, 황태순 사장을 비롯한 연구원들을 따로 만나 CPM의 연구개발 현황 및 신규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테라젠이텍스 황태순 사장은 "암 환자의 유전체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면역항암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양 사가 협력하고 있으며, 그간의 연구 성과와 기술력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