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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뉴스] 밈처럼 번진 박민수 차관의 '의새'

    2020년 의료계 파업 이후 대중에 확산된 '의사' 비하 용어...챗GPT 통해 의사들 SNS 프로필로 활용

    기사입력시간 2024-02-21 16:40
    최종업데이트 2024-02-21 20:08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19일 공식 브리핑에서 '의사'를 '의새'로 잘못 발음해 관련 일러스트가 밈처럼 퍼지고 있다.(출처=페이스북 등 SNS)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최근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의사'를 잘못 발음한 '의새' 일러스트가 일종의 밈처럼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박민수 차관은 세종 10동 공용브리핑실에서 '의사 집단행동중앙사고 수습본부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의새'라는 발언을 해 의료계에 공분을 샀다. 특히 박 차관은 말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실수를 두고 "평소 말버릇이 튀어나왔다"는 주장이 나온다.

    -새'는 '사'로 끝나는 전문 직업군을 비하할 때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새는 과거 온라인 상에서 자학적 용어로 사용됐으나, 2020년 의료파업 이후 대중적으로 확산됐다. 2020년 의료파업 당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은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를 '의새'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의료계는 챗GPT에 의사와 새를 결합한 다양한 그림을 생성하고 있으며, 이를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