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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닥사, 뇌정맥·정맥동 혈전 전향적 연구

    기사입력시간 2016-06-29 12:21
    최종업데이트 2016-06-29 12:21



    베링거인겔하임은 뇌정맥 또는 정맥동 내 혈전 발생 환자를 대상으로 비(非)-비타민 K 길항제인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최초의 전향적·무작위 연구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RE-SPECT CVT임상은 뇌정맥 혈전증의 급성 치료와 이차 예방에 대한 와파린 대비 프라닥사(다비가트란)의 안전성 및 효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새로운 연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제2회 유럽 뇌졸중 학회(ESOC)에서 발표됐다.

    뇌정맥 혈전증은 뇌에서 혈액의 출구 역할을 담당하는 뇌정맥 또는 정맥동에 혈전이 형성될 때 발생한다.

    이로 인해 정맥을 통한 혈액의 순환이 차단되면 뇌내 혈액의 정체를 유발한다.

    상대적으로 드물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발생한 경우에는 심각하고 장기적 합병증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현재 급성 뇌정맥 혈전증 치료와 혈전 재발을 예방하는 표준 치료는 미분획 헤파린 또는 저분자량 헤파린을 이용한 항응고 치료 후 비타민K길항제(VKA, 와파린) 투여다.

    프라닥사는 이미 다른 여러 종류의 혈전 치료 및 예방에서 비타민K길항제(VKA) 치료 대비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RE-SPECT CVT 임상 연구를 통해 프라닥사가 뇌정맥 혈전증 환자에게도 치료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지 밝혀질 예정이다.

    포르투갈 리스본 산타 마리아 병원의 신경과학 및 정신건강의학과 호세 페로 교수는 "프라닥사의 새로운 연구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최근 항응고제 분야의 발전이 효과적인 치료법을 필요로 하는 뇌정맥 혈전증 환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치료 상 혜택을 제공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