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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이전 동시에 시장진출 투트랙 전략으로 수익 극대화 추진하는 압타바이오

    이수진 대표 "롱코비드 치료제 비롯 당뇨합병증·혈액암 등 다양한 R&D 파이프라인 확보"

    기사입력시간 2022-05-30 06:42
    최종업데이트 2022-05-30 06:42

    [바이오코리아 빛낸 바이오기업 집중 해부]
    올해 5월 중순 열린 바이오코리아2022에서는 향후 글로벌 기업을 꿈꾸는 다양한 바이오기업이 참석, R&D 파이프라인 현황과 확장 계획, 상용화 전략 등을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 등에 공유했다. 최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바이오에 대한 투자 열기 감소로 연구개발 추진에 있어 바이오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R&D 생태계 확장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이번 바이오코리아의 인베스트페어에 참여한 기업들 중 자체적으로 마련한 고유한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혁신신약·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의 R&D(연구개발) 파이프라인 현황과 발전 전망 등을 살펴봤다.

    ① 입셀 "1세대 줄기세포 회사들과 달리, 연골재생 효과 입증해낼 것"
    ② 휴톰, 수술 모든 과정 AI로 돕는 신개념 솔루션 구축 
    ③ 압타바이오 "기술이전과 시장진출 투 트랙 전략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화에도 여전히 치료제 수요가 있으며, 특히 롱코비드(코로나 후유증) 증상에 대한 치료제 개발은 미비한 상황인만큼, 이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을 이어갈 것이다. 이와 함께 중간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나온 당뇨병성신증 치료제는 기술이전과 동시에 상용화 진출 두 가지를 추진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갈 계획이다."

    압타바이오 이수진 대표는 최근 바이오코리아2022 인베스트페어를 통해 자사의 R&D 파이프라인과 제품 차별성, 라이선스아웃·상용화 등의 전략을 밝혔다.


    압타바이오는 독창적인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에 대한 혁신신약(First-in-Class)을 개발 중인 제약바이오기업이다.

    우선 고효율스크리닝(HTS) 시스템을 구축, NOX 저해를 통해 해 염증과 섬유화 질병의 근본 원인인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Oxidative stress modulation)해 당뇨병성 신증, 망막병증 등 당뇨합병증과 동맥경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황반변성, 코로나19 등을 타겟하는 치료제를 만들고 있다.

    또한 CAF(Cancer-associated fibroblast) 조절 플랫폼을 토대로 면역항암신약도 개발 중이다. 기존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과 내성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를 억제해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높이고 내성을 극복하는 기전이다.

    이와 함께 혈액 내 안정성 지속, 효율적인 약물전달을 특징으로 하는 압타머-약물 복합체(Apta-DC)플랫폼 기술로, 혈액암, 췌장암, 방광암, 간암 등 난치성 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항암 신약도 개발 중이다.

    3가지 플랫폼을 활용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R&D 파이프라인은 총 11가지다. 이중 당뇨병성 신증(APX-115)과 코로나19(APX-115) 치료제 후보물질은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NASH(APX-311)와 황반변성(APX-1004F), 혈액암(Apta-16) 치료제 후보물질은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2상시험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 12주 투약에서 안전성이 높았고 알부민 크레아티닌 비율(UACR)도 평균 20%에서 최대 40%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당뇨병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병성 신증은 만성화되면 투석을 해야 하고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수요가 상당하다. 이 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리스크 감소를 위한 기술 수출(기술이전)과 함께 수익 극대화를 위한 런칭이 빠르게 이뤄지도록 개발 속도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기술이전과 동시에 시간의 손실(로스) 없이 빠르게 시장에 진출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NASH치료제 후보물질도 잇따른 특허 획득을 바탕으로 올해 임상2상에 진입해 상용화를 앞당기면서 기술이전도 병행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는 "자사가 개발하는 코로나19치료제 후보물질 역시 병용이 가능하다는 강점과 함께 코로나 후유증에도 처방 가능하다는 특징을 토대로 지속적인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엔데믹화에 이어 팍스로비드, 몰루피나비르 등 치료제 상용화 등으로 수익성을 고려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포기하는 회사들이 잇따르고 있지만, 압타바이오는 다른 관점에서 볼 때 충분한 수익이 가능하다고 보고 R&D를 지속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기존 상용화된 치료제들은 단백질 합성 저해 등으로 인해 병용 금기 약제가 많고 돌연변이 영향이 큰 반면 압타에서 개발하는 치료제는 차별화된 기전으로 다른 약물 영향이 적고 오히려 기존 코로나치료제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으나 1억명 이상이 수개월간 앓고 있는 롱코비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연구개발이 고무적이라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기존 약물의 내성 이슈가 크고 미충족 수요가 많은 황반변성 신약(점안제)와 Apta-DC 플랫폼을 활용한 혈액암 치료제 등도 올해 임상1상을 추진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는 한편, 조영제 유발 급성 신독성 치료제 개발도 추진해 이달 안으로 임상2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단순히 기술수출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M&A 확대 전략을 추진하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