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가 mRNA 기반 백신 및 암 치료제 개발 추진을 위해 엔이에스바이오테크놀러지(NES)의 지분을 인수한다.
지노믹트리는 14일 공시를 통해 NES의 지분을 약 30억 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NES의 2대 주주가 됐으며 향후 제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할 예정이다.
NES는 백신 및 치료에 상용되는 핵산, 단백질, 항체 등 다양한 물질을 효과적으로 생체 내로 전달이 가능하도록 하는 전달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금 나노입자와 DNA복합체를 기반으로 하는 NES의 나노블록 전달체 시스템을 활용하면 mRNA백신은 물론 항체 및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
특히 세포 내에 존재하는 암 유발인자를 표적으로 하는 획기적인 항암 치료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NES는 코로나19 mRNA백신 후보물질의 효력시험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 비임상 독성 실험에 착수해 내년 백신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노믹트리 안성환 대표는 "새로운 mRNA 설계로 원하는 단백질들을 효과적으로 세포 내에서 발현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이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는 동시에 NES의 mRNA 백신 개발 협업을 위해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백신 및 암치료제 시장에 새롭게 도전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