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혁신산업위원회 산하에 디지털치료기기(디지털치료제) 분과를 구성하고 10일 1차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디지털치료기기 분과는 디지털헬스 분야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위원회를 중심으로 각종 이슈를 모아 정부와 업계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또, 디지털치료기기의 인허가 및 건강보험 급여적용과 같은 보건의료 제도권 내 정착 등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치료기기 분과에는 ▲라이프시맨틱스 ▲베이글랩스 ▲올라운드닥터스 ▲올리브유니온 ▲웰트 ▲에버트라이 ▲에스알파테라퓨틱스 ▲에임메드 등 8개의 디지털 치료기기 기업이 참여한다.
혁신산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가, 디지털치료기기 분과장에는 웰트 강성지 대표가 선임됐다.
혁신산업위 김현준 위원장은 “대한민국 디지털치료기기 선도 기업이 모여 산업의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탐색하고 고민하는 자리가 필요했다”며 “이번 분과 신설을 통해 전 세계 디지털치료기기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성지 분과장은 “디지털치료기기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로서 능종적으로 진화하는 의료기기다. 분과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미래에 등장할 제품을 고려한 급여, 인허가 환경을 고민하고 이를 제안하겠다”며 “가장 빠르게 진화한 블록버스터 디지털치료기기가 대한민국 제품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유철욱 회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협회는 제도 개선을 통해 신생 산업인 디지털치료기기가 의료기기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이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