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명공학기업 이노비오 파마수티컬스(Inovio Pharmaceutical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를 치료하기 위한 DNA백신인 INO-4800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한 가속화된 타임라인을 4일 발표했다.
이노비오의 조셉 킴 사장은 지난 2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대책회의(U.S. Coronavirus Task Force)에서 가속화된 백신 개발 타임라인을 공유했다.
조셉 킴은 "이노비오는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선두 주자이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를 유발하는 관련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2상 백신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다"며 "이노비오의 최신 DNA의약품 플랫폼을 활용해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이 발표된 후 3시간 안에 DNA백신 INO-4800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즉시 전임상 테스트 및 소규모 제조를 시작했으며 이미 공공 및 민간 파트너들과 강력한 전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 4월 미국에서 사람 대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며 그 직후 바이러스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국가들인 중국과 한국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리소스와 용량으로 연말까지 백만 회의 백신을 제공 할 계획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부터 미국인들을 보호하고 이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전 세계적인 노력을 이끌어 가기에 충분한 용량의 백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추가 자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