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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젠, '위드 코로나' 대비한 현장검사 솔루션 내놨다…30분만에 검사 완료

    "신속항원검사 대비 효과적 검사 수단"

    기사입력시간 2022-02-24 22:40
    최종업데이트 2022-02-24 22:40

    씨젠은 지난 18일 신제품 올플렉스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키트(Allplex™ SARS-CoV-2 fast MDx Assay)에 대해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을 받았으며, 수출용 의료기기 등록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출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씨젠의 코로나19 진단시약 중 검사 시간이 가장 짧다. 그만큼 검사 용량이 대폭 확대되고 씨젠의 기술력을 활용해 정확성도 확보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돼 ‘현장 검사’가 본격화되면 신속, 대량, 정확 등의 특성을 갖춘 제품이 적합한 대안이 된다. 현장 검사는 대형병원 등 전문검사기관이 아닌 공항, 학교, 사업장, 대규모 행사 시설 등 상시 검사가 필요한 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최소화하고 대량으로 이뤄져야 한다. 

    씨젠은 신제품을 이용하면 동시에, 대량의 검사가 진행되더라도 최대 1시간 안에 검사결과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제품은 씨젠의 자동화 검사 장비인 ‘AIOS(All in One System)’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전문가 없이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결과 분석에 이르는 모든 검사 과정이 원스톱으로 처리된다.

    제품 가격도 신속항원검사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해 피검사자가 비용부담 없이 언제나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씨젠 글로벌비즈니스총괄 이호 사장은 "오미크론을 경험한 많은 국가들이 방역을 유지하면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장검사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검사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면서 기존 RT-PCR과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갖춘 이번 신제품이 현장 검사로 방역의 틀을 전환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속항원검사를 2~3차례 하는 것보다 PCR 검사를 1번 하는 것이 비용과 정확성 등 효과 측면에서 오히려 낫다. 감염 초기나 무증상자 등 몸속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양이 적을 경우 이를 정확히 찾아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구나 일상에서 쉽고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