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디지털치료제(DTx, 디지털치료기기) 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 및 차세대 전송기술표준(FHIR) 서버 기반의 표준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병원정보시스템에 EMR을 연동시키기 쉽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회사 측은 플랫폼 기반 설계는 질환 영역별 다양한 특성을 가진 디지털 치료제를 병원 정보시스템에 신속하면서도 저비용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해당 플랫폼 구축에는 경희의료원 정보기술팀(김정호 팀장), 평화이즈(정태건 상무), 휴레이포지티브(최두아 대표), 오디엔(이상열 대표,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현재 관련 시스템의 지적재산권은 오디엔이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로 개발 중인 내분비대사질환 관련 디지털 치료제인 ‘DTx_E66’의 확증 임상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오디엔 대표이자 경희디지털헬스센터장인 경희대병원 이상열 교수는 "환자에게 의사가 약을 처방하듯이, 디지털 치료제를 처방하는 플랫폼을 병원정보시스템과 상호운용 가능토록 해 정보인식의 한계를 타파하고 환자의 편리성을 추구하고자 했다"며 "산학연 연계활동으로 개발된 해당 플랫폼을 통해 경희의료원에 방문하는 많은 환자들이 최신 디지털 치료제 기반 의료 서비스를 누구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