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이 25~28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바이오-유럽 2021'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1995년 시작된 '바이오-유럽(BIO-EU)'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생명공학 기업 등 전 세계 50여 개국의 3000여 기업의 관계자 및 전문가가 참석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업계 행사로 각종 신약 후보물질의 라이선싱, 공동개발 등 기술 및 비즈니스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된다.
펩트론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약효지속성 플랫폼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다양한 미팅을 진행하고 특히 자체 GMP 시설에서 직접 생산이 가능한 GLP-1 계열의 약효지속형 의약품 후보물질 3종에 대한 파트너링 및 글로벌 판권 라이선싱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PT320'은 펩트론이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공동으로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 신약이다. 현재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으로 임상환자(100명) 모집이 모두 완료돼 60명 이상의 환자에게 투여를 마쳤다. 현재까지 중대한 이상반응(Severe Adverse Effect) 없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모든 투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증상완화제가 아닌 세계 최초의 근본적 치료제로서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PT320의 임상2상은 질병변경효과(disease-modifying effect)를 확인하기 위한 휴지기를 포함해 내년 중반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1개월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는 현재 1주 지속형 제품이 주도하고 있는 시장에 투약편의성 향상과 부작용 감소 효과를 내세워 최초의 1개월 지속형 치료제로 도전하고 있다. 향후 2027년까지 20조원의 규모로 성장이 예측되는 시장에서 가장 최근 출시된 1일 1회 복용 GLP-1 '리벨서스'와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PT320을 비롯한 GLP-1 계열 펩타이드 약효지속성 의약품의 사업화를 통해 기반기술의 우수성과 확장성을 증명하고 꾸준한 매출 성장이 가능한 모멘텀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