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전 회장이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 목포시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회장은 송영길 대표가 창당한 소나무당에 의료보건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목포 출신인 최 전 회장은 목포고에 이어 서울의대를 졸업한 일반의로, 40대 의협 회장을 역임했다.
최 전 회장은 16일 목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목포를 의료천국(Medical Utopia Mokpo)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의협 회장을 지낸 경험으로 목포에 최첨단 의료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관광산업과 연계해 국내·외 환자를 유치하겠다. 지역경제의 비약적 부흥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 전 회장은 "윤석열 정권의 무분별한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정책으로 의료계의 모순과 의사들의 고충이 극명히 확인됐다"며 "현재 이 나라 의료정책에서 의사들은 너도 나도 수도권으로 몰려갈 수 밖에 없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흐름을 끊고, 목포를 전국의 의사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만들 수 있는 복안을 저 최대집이 제시하겠다"며 "최대집 의료 천국 목포 공약은 의협 회장으로서 이뤄낸 일들을 볼 때 확실하게 실현시킬 수 있는 공약이란 점을 주목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