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옵스가 AI 심리치료·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앱 'CareOps 마음이'(이하 마음이)를 iOS·Android와 웹에서 서비스한다고 26일 밝혔다.
마음이는 가입 후 문진과 초기 심리검사로 현재 마음 상태를 살핀다. 이어 인지행동치료(CBT)·수용전념치료(ACT) 등 연구로 효과가 확인된 심리치료 기법 가운데 이용자에게 맞는 방법을 골라 회기 단위로 상담한다. 지난 회기를 기억해 상담을 이어가고, 상담 사이에는 생각 기록·행동 실험 같은 연습 과제와 기록을 이어 간다.
이용자가 원하면 전문 심리상담사가 마음이와의 대화를 읽고 정해진 날 피드백과 과제를 보내는 플랜도 선택할 수 있다.
가입·문진·초기 심리검사와 첫 상담은 무료다. 이후 상담은 한 회기 4900원부터다. 불안·우울·번아웃·애착 유형 등을 확인하는 무료 심리검사는 로그인 없이 웹에서 해 볼 수 있다. 이름·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는 AI 모델에 보내기 전에 가린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이용자의 68.8%는 일상 대화·위로·심리상담 같은 정서적 목적으로도 AI를 썼다. AI에서 얻은 조언을 전문가나 공식 자료로 확인한 사람은 11.9%였다.
마음이는 범용 AI 챗봇에서 하던 이야기를 요약해 상담으로 옮겨 올 수 있도록 요약 문장을 공개했다. 보건복지부·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정신건강 목적 생성형 AI 이용 가이드라인 점검 항목에 서비스가 어떻게 답하는지도 표로 공개했다.
김태형 세이프옵스 대표(경희의대 2학년 재학 중)는 "혼자 끙끙 앓던 고민을 상담의 틀 안에서 이어 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써 본 분들의 의견을 받아 계속 고쳐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