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메타가 인공지능(AI) 안경 '레이밴 메타(Ray-Ban Meta)'의 국내 판매처를 이동통신 3사와 대형 가전 유통점으로 확대한다.
메타는 5월 25일 레이밴 메타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 데 이어 이달 22일부터 일렉트로마트와 하이마트,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공식 온라인몰 및 일부 대리점에서 제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3사는 레이밴 메타를 판매하면서 통신 요금제와 연계한 단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레이밴 메타는 글로벌 아이웨어 기업 에실로룩소티카와 메타가 공동 개발한 AI 웨어러블 기기다. 일반 안경과 유사한 프레임에 카메라와 마이크, 오픈이어 스피커, 메타 AI 기능이 탑재됐다.
사용자가 "헤이 메타"라고 부른 뒤 질문하면 안경에 탑재된 오픈이어 스피커를 통해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눈앞에 보이는 음식의 영양 정보나 주변 유적지의 역사 등을 음성으로 질문하고,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거나 추천을 요청할 수 있다.
사진·영상 촬영과 음악 재생도 음성 명령으로 실행할 수 있다.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착용자의 시점에 가까운 사진과 3K 울트라HD 영상을 촬영한다.
안경 측면 버튼을 누르거나 음성으로 명령해 촬영할 수 있으며, 촬영한 콘텐츠는 메타 AI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하고 편집·공유할 수 있다.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때는 안경 전면의 LED 표시등이 자동으로 켜져 주변에 촬영 중이라는 사실을 알린다.
안경 다리에는 오픈이어 스피커와 마이크 5개가 적용돼 주변 소리를 들으면서 음악을 감상하거나 통화할 수 있다.
한국어 실시간 번역 기능도 지원한다. 메타는 최근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힌디어 등 14개 언어를 추가해 실시간 번역 지원 언어를 기존 6개에서 20개로 확대했다.
번역된 내용은 안경에 탑재된 오픈이어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들을 수 있으며, 메타 AI 앱에서는 문자로 확인할 수 있다.
레이밴 메타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고, 충전 케이스를 함께 이용하면 최대 4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약 50g이며, 약한 비나 눈, 땀 등에 대응하는 IPX4 등급의 생활방수 기능도 갖췄다.
한편 메타는 레이밴 메타와 함께 오클리의 디자인과 렌즈 기술을 적용한 '오클리 메타(Oakley Meta)'도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오클리 메타는 라이프스타일형 HSTN과 러닝·사이클링 등 운동 환경을 겨냥한 퍼포먼스형 뱅가드로 구성된다. 특히 뱅가드는 프리즘 렌즈와 바람 소음 저감 기능, IP67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