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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후보, 의협과 회의 직후 "의료계 4가지 요구안 모두 수용할 것"

    필수의료정책패키지 중단·의대생 학습권-전공의 수련권 회복 등 요구안 예상

    기사입력시간 2025-04-22 15:39
    최종업데이트 2025-04-22 15:39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대한의사협회와 비공개 회의 직후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대한의사협회가 요구한 4가지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공약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과 만나 진행한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료계가 4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는 비공개지만 해당 사안에 대해 100% 이행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전반적으로 정부와 의협의 갈등 상황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 이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라며 "특히 의대생들이 미복귀 상태인데 가능한 빨리 이들이 복귀해서 학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국민을 우선 생각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의협은 ▲필수의료정책 패키지를 포함한 윤석열표 의료 개악 즉각 중단 ▲전공의 및 의대생의 요구안을 포함한 보건의료 정책 전반을 의협과 함께 지속 가능하게 재설계 ▲의대생·전공의 학습권과 수련권 회복을 위한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조치 시행 ▲교육이 불가능한 의과대학에 대해선 입학 정원 조정을 포함한 현실적인 대안 즉각 제시, 4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앞서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애초에 100~200명 정도로 협의해 의대정원을 증원하다가 이후 계속 올리는 방안이 좋다고 했다. 갑자기 2000명을 증원하면 의료계 내부에서도 이를 수용할 수 있겠느냐"며 "의학교육의 질 저하도 문제고 대학에서도 이를 수용할 수 없다. 결국 전 정부가 무너진 첫 단초는 의료계와 충돌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