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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데믹 이후에도 의사들의 '디지털 마케팅' 선호도 여전…온오프라인 '채널믹스'가 효과적

    메디게이트, 의사 2011명 설문조사, 디지털 마케팅이 처방에 긍정적 85.5%…온라인으로 정보 접한 후 영업사원 방문 원해

    기사입력시간 2023-10-12 09:00
    최종업데이트 2023-10-13 06:45

    메디게이트, 의사들의 온라인 활용과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설문조사 
    ①의사들이 꼽은 디지털마케팅 잘하는 제약회사...외국계 '화이자' 'GSK' 국내 '한미' '대웅'
    ②엔데믹 이후에도 의사들의 '디지털 마케팅' 선호도 여전…온오프라인 '채널믹스'가 효과적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에도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제약회사의 마케팅에서 '디지털 마케팅'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이 의사들의 전문약 처방에 긍정적 역할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의사포털 메디게이트가 의사회원 2011명을 대상으로 8월 16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실시한 '의사들의 온라인 활용과 디지털 마케팅 인지도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의사 2011명 중 종합병원(100병상 이상)근무자는 750명(37.3%), 병원·전문병원(30~100병상 미만)은 341명(16.9%), 의원은 920명(45.8%)으로 분포했다. 
     
     
    여전한 온라인 유용성, 향후 참여 의향이 있는 마케팅도 온라인 오프라인 1대 1 

    먼저 제약회사의 영업·마케팅 활동 중 가장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활동을 1개만 선택해달라는 질문에  의사 답변 1위는 오프라인 심포지움과 세미나(40%)였고, 2위가 웹 심포지움(32.4%)였다. 3위는 영업사원의 방문을 통한 제품 디테일(20.1%), 4위는 웹사이트를 통한 제품·질환정보 전달 방식의 E-디테일(7%), 5위는 제약회사 담당자와의 화상 디테일(0.5%)이었다.

    다만, 복수 응답을 허용한 채로 의사들이 향후 제약회사의 영업과 마케팅 중 참여 의향이 있는 활동을 묻는 항문에 1위는 역시 응답자의 70%가 선택한 오프라인 심포지움과 세미나였지만, 2위가 67.3%의 응답자가 선택한 웹 심포지움(웨비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3위는 영업사원의 방문을 통한 제품 디테일(40.4%)이었고 4위는 웹사이트를 통한 제품·질환정보 전달 방식의 E-디테일(32.5%), 5위가 제약회사 담당자와의 화상 디테일(8%)이었다.

    전반적으로 의사들의 오프라인과 온라인 선호도 비율이 60대 40으로 오프라인 선호도가 높지만, 전년도 결과인 63대 37과 비교해 오프라인 선호도가 약간 감소했고, 특히 향후 참여 의향이 있는 제약사 마케팅 활동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비율이 51대 49로 거의 1대 1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이 바라보는 제약사의 유용한 마케팅활동에 대한 인식변화도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비교한 결과 온라인 유용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는 오프라인 심포지움과 영업사원의 제품디테일 등 대면 마케팅에 대한 유용성 평가가 84%로 높았으나 2023년에는 60.1%로 23.9%p 하락했다.

    반대로 2017년에는 웹심포지움과 온라인 제품 디테일 활동 등에 대한 유용성 평가가 14%로 낮았으나 2023년에는 25.4% 증가한 39.4%로 상승한 것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디지털 마케팅에 따른 처방 영향 긍정평가  

    이러한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선호도는 처방으로도 이어졌다. 디지털 마케팅의 처방 증가에 대한 질문은 2022년 83.5%에서 2022년 86.6%로 대폭 증가한 바 있다. 2023년 코로나 종식이후에도 85.5%로 소폭 감소했으나 긍정 평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대상자에게 제약회사의 온라인 프로모션 활동이 처방 증가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질문에 '예'라고 응답한 비율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81.6%, 100~300병상 종합병원 86.3%, 10~300병상 병원, 전문병원 82.4%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30병상 이하 의원급 의사는 2023년 88.5%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3년간 7%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료과별로 디지털 마케팅 처방에 대한 영향을 살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85.5%가 온라인 프로모션 활동이 처방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답변했다. 

    특히 가정의학과, 성형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의학과, 외과, 내과, 산부인과, 피부과, 안과 의사들은 온라인 프로모션에 평균 보다 높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처방 변화에 영향을 미친 디지털 마케팅 활동 1순위를 묻는 질문에 1위는 웹심포지움(70.2%), E-디테일(22.6%) 순으로 나타났다.

    1위와 2위를 합산한 결과는 웹심포지움 90.9%, E-디테일 75.5%로 웹심포지움과 E-디테일을 함께 하는 것이 온라인 마케팅 활동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회사의 제품 및 질환 정보 습득 시 효과적인 영업사원 방문 방식에 대한 질문에 의사들은 웨비나, 이메일, 웹사이트 등 온라인으로 정보를 먼저 접한 뒤 영업사원이 방문해 추가적으로 디테일링 하는 방식이 39%로 가장 선호하는 방식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영업 사원의 방문을 통한 디테일링 후 추가적 정보를 온라인으로 받는 방식이 29.2%로 2위였고, 웨비나와 이메일, 웹사이트 등 온라인 제품 정보만으로 충분하다는 응답도 12.6%로 3위였다.

    반대로 영업사원을 통해 모든 정보를 정기적으로 받는 방식은 8.8%로 가장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최근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 채널의 경우 카카오 채널을 등록한 의사가 전체 참여자 중 848명으로 42%에 해당하며 전년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별로 피부과, 성형외과, 가정의학과, 내과, 일반의가 평균 이상의 응답율을 보였다.

    한편, 메디게이트는 10월 24일 오후 4시 웹 심포지움을 통해 '의사들의 온라인 활용과 디지털 마케팅 선호도' 설문조사의 자세한 결과를 공개하고 제약사에 꼭 필요한 디지털 마케팅 진료 과별 성공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움은 제약 및 의료기기등 헬스케어 분야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초청된 인원에 한해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