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글로벌제약사인 GSK 미국법인에서 전문위원을 지낸 정재욱(56) 박사를 제 10대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임 정재욱 소장은 서강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유기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 신임소장은 지난 1998년 GSK 미국법인에 입사해 올해 1월까지 전문위원(GSK Fellow & Scientific Leader)으로 근무했다. 또한 미국 전역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과학자들의 단체인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의 12∙13대 회장을 역임했다.
연구소 측은 정 신임소장이 갖춘 글로벌제약사에서 축적한 연구개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 등이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세계적인 연구소로 거듭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 소장은 "한국 제약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목암생명과학연구소에 합류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다"며 "세계적으로 빠르게 변하고 다양해지는 신약개발이라는 명제 하에서 연구소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플랫폼의 구축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협업을 추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