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는 전신 치료가 필요한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린버크(성분명 우파다시티닙, 30mg, 1일 1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두필루맙(300mg, 2주 1회)과 비교 평가한 3b상 임상연구 Heads Up의 24주 결과가 미국의학협회 피부과학저널(JAMA Dermatology)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연구에서 두 약물은 모두 단독요법으로 사용됐다.
이번 논문은 기존 발표된 주요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으로 연구 결과 우파다시티닙(30mg, 1일 1회)이 1차 유효성 평가변수에서 두필루맙 대비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를 위한 1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16주차에 습진 중증도 지수(Eczema Severity Index75, EASI 75)가 75% 이상 개선된 환자의 비율이었다.
우파다시티닙 투여군 중 71%는 16주차에 EASI 75를 달성한 반면 두필루맙 투여군에선 이 비율이 61%였다. 또한 16주차 가려움증의 조기 감소와 깨끗한 피부로 개선된 비율 등을 포함한 모든 주요 2차 평가변수에서도 우파다시티닙은 두필루맙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더 높은 유효성을 입증했다.
Heads Up 연구를 주도한 미국 오리건의학연구센터 앤드류 블라우벨트(Andrew Blauvelt) 소장은 "이번 연구는 우파다시티닙 30mg이 두필루맙에 비해 더 빠르게 작용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환자들은 1주 차에 가려움증이 줄고 2주차에는 깨끗한 피부로 개선되는 것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밖에 치료 16주차의 EASI 90, EASI 100 등 높은 수준으로 깨끗한 피부로 개선된 환자 비율이 우파다시티닙 투여군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며 "이러한 중요한 비교 연구 결과는 의사들이 환자와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목표를 어떻게 설정할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