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품의 약가 인하와 GSK와의 코프로모션 계약 종료로 동아에스티의 실적이 하락했다.
동아에스티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560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2.1% 감소한 152억원, 순이익은 74.3% 감소한 1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문의약품 부분의 부진에도 의료기기 부문(카티스템, 인공관절 등)의 전년 대비 13.4% 증가와 해외 부문(캔 박카스와 성장호르몬 등)의 10.4% 성장으로 만회해 소폭 하락에 그쳤다.
단, 영업이익은 DA-1241과 DA-9805의 미국 임상시험계획 신청과 DA-8010의 유럽 임상 개시 등으로 기업분할 후 최대 R&D 비용(695억원, 매출액 대비 12.4%)을 집행하며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동아에스티는 "영업부문의 체질 개선을 위해 조직변경 및 인력재배치를 실시하는 등 내부 정비를 완료했다"면서 "또 올해부터 슈가논, 스티렌2X, 아셀렉스, 바라클 등의 제품이 종합병원에서 본격 처방되고, 보험급여가 개시된 테리본의 매출 증대와 주블리아 등의 신제품 발매로 2017년은 ETC의 점진적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부진한 국내 실적과 달리 해외 부문은 역대 최대 매출인 1469억원을 달성했다.
캔 박카스가 캄보디아의 지속 성장과 미얀마, 필리핀, 대만, 과테말라, 가나 등으로 수출 확대되며 전년 대비 22.1% 증가한 632억원을 기록한 것.
이와 함께 그로트로핀의 매출 증가에 따라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0.3% 성장하며, 역대 최대 매출 달성했다고 설명했다.